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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취업일기 5편] 면접은 피하지말고 즐겨라!
    별의별 정보/별의별 생활정보 2022. 6.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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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면접본 곳에 입사하기로 했습니다!
    4번째로 면접 본 이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면접 후기 알려드릴게요.


    Photo by Remy_Loz on Unsplash


    입사하기로한 회사 면접후기를 알려드리기 전에 3번째로 면접본 회사에 대해 보충하자면!
    재취업일기 4편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그 회사에 입사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었다. 하지만 6/15(수)에 2차 사장면접을 보고 상당히 찝찝했다. 1차 면접때는 실무진이 통근버스도 가능하고, 회사차(모닝)를 지원해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거의 마음이 넘어간 상태였다. 그치만 2차때 사장을 직접 만나보니, 상당히 권위적이고 다짜고짜 중고차를 구매하라는 말도 거슬렸다. 당신이 뭔데.. 중고차를 사라 마라야.. 그럼 통근버스 가능하다고는 왜 적어놓으셨는지..? 나 말고 다른직원들은 모두 자차가 있기때문에, 통근버스는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냥 통보지 뭐.. 지금 생각해도 손절하기 잘한 것 같다. 그 회사 주변에는 공업단지라서 급행버스의 배차시간이 30분은 기본이고 편의점도 하나도 없다. 사람 마음이란게.. 17일(금)에 다른회사 면접이 잡혀있어서 망정이지 그거라도 없었으면 덥석 입사를 했을 것 같다.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것 같다!!


    그럼 4번째로 면접 본 (입사하기로 결정한) 회사에 대해 말해보겠다.

    1. 회사개요: 조선기자재 품목 B2B로 판매, 공급하는 회사
    2. 지원직무: 해외영업
    3. 근무시간: 주5일 09:00 ~ 18:00
    4. 위치: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35분
    5. 면접일정: 6/17(금) 오전 10시


    우선 이 기업은 여태까지 다녔던 회사를 통틀어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였다. 부산에서는 꽤 큰 중견기업이다.
    잡플래닛에 후기를 찾아보니 2.1점이었는데, 안 좋은후기 80% 정도로 악명이 높아보였다. 퇴사율도 꽤나 높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기 전부터 의욕이 쭈욱 빠지는 회사였는데, 그래도 가봐야 안다는 친한 언니의 말을 되새기면서 꾹 참고.. 면접 준비를 했다.
    잡플래닛에 올라와있는 면접후기에 있는 예상질문을 다 뽑아서 어떻게 답변할지 적는 식으로 면접연습을 했다. 굳이 즉흥으로 거울보면서 질의응답할 필요 없다. 어떤 답변을 할지 간단히 단어를 적어놓는 것으로 외운티를 안내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 (면접은 거의 10번보고 습득한 꿀팁)

    그리고 오전10시 면접이라 더 좋았다. 오후에 하면 점심밥도 잘 안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오전에 하고 치우는게 짱이다.
    도착하니 면접대기실 이라는게 있는 큰 회사다. 오.. 나 포함해서 4명의 면접자가 있었다. 혼자 가만히 있기 뻘쭘하기도 하고, 긴장되서 한명씩 어떤분야 지원했냐. 준비 잘 하셨냐.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갔다. 작게 떠들다보니 벌써 면접보는 시간! 인사담당자님이 면접비라고 만원씩 봉투에 넣어주셨다. 면접다니면서 면접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 제외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니, 면접관 3명이 각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역할이 다들 나뉘어져 있는 것 같았다. 한명은 질문도 하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위기. 한명은 그냥 면접을 관망하되 한번씩 질문하는 타입. 마지막 한명은 인상쓰면서 시비거는 타입.

    그래도 면접자가 4명이라 하나의 질문에 각자 대답하는 거라서, 답변을 생각할 시간이 길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 옆에 지원자는 영어면접을 생각도 안하고 왔는지, 영어답변할때 너무 떨어서 가엽더라. 아는 사람이었으면 예상질문 공유하고 그랬을텐데. 안타까웠다. 나는 상대적으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대답은 잘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면접결과는 어떨지 모르기때문에 1시간 30분동안 정신 바짝차리고 정성들여서 대답했다.

    본래 2차면접까지 다 하고 불합이 결정되는 회사라 2차면접이라도 가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면접을 다 끝내고 집에와서 맥주한캔 때리면서 영화보고 있는데 합격했다고 문자가 왔다. 이번에는 2차면접을 안하기로 했다는 희소식과 함께! 좀 쉽게 얻어진것 같아 또 찝찝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내가 생각한 연봉보다 더 높아서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야근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야근수당 챙겨주니까 뭐.. 괜찮지 않을까 한다. 이전 회사는 야근수당도 없이 열정페이로 일한게 억울하다!!

    잡플래닛에 올라와있는 퇴사한 사람들이야 다 악감정으로 퇴사한건 분명할테다. 나도 퇴사한 회사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퇴사한건 아니니까 말이다. 가서 더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커리어를 쌓아봐야겠다. 입사까지 10일정도 남은 지금, 편하게 쉬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즐겨야겠다.

    여태까지, 재취업일기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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