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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취업일기 3편] 그래도 면접결과는 알려줘야 할 것이 아니오..!?
    별의별 정보/별의별 생활정보 2022. 6. 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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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긴장-후회-깨달음-재도전’의 감정이 느껴졌어요.
    월요일(5/30)에 지원한 회사 2곳에서 면접을 봤거든요. 1개의 회사는 오전10시, 다른 하나의 회사는 오후6시에 면접을 봐서 더 긴장이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2곳의 회사에서 면접본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Photo by JESHOOTS.COM on Unsplash


    1번 회사.
    1. 회사개요: 소동물 사료용품 수입, 유통, 판매하는 곳
    2. 지원직무: 무역팀 (영어필수)
    3. 근무시간: 주6일 09:00 ~ 18:00
    4. 위치: 집에서 지하철로 25분
    5. 면접일정: 5/30(월) 오전10시


    대체적으로 조건은 마음에 들었어요. 영어를 쓰는 일이기도 하고, 수입.통관일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단점이 회사후기(잡플래닛 참고)를 보니, 5점 만점에 1.3점이더라구요. 그렇게 낮은 점수는 사실상 처음봐서 후기를 하나씩 다 읽어봤어요. 개업한지 2년정도 된 회사였는데, 이렇게 퇴사한 직원이 많이 후기를 남겼다니.. 놀랍더라구요. 그래도 면접기회는 줬으니 연습으로라도 가보자는 심정으로 일요일에 한 2시간정도 면접답변 정리를 하고, 월요일에 갔습니다. 사료용품을 유통, 판매하는 곳이다보니 물류창고안에 사무실이 있더라구요. 그것까진 괜찮습니다. 사람이 중요하니까요!
    저는 대표랑 면접볼 줄 알았는데, 제 또래의 직원분이랑 1:1로 면접을 봤어요. 팀장급 실무자같아 보였어요. 제가 준비한 전형적인 면접질문은 안하고, 가지고 간 이력서를 보고 즉흥질문을 하시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잘 흘러가고있다 싶었는데, 실무영어를 바로 시키길래 답변은 했지만 저도 아쉬운감이 있긴 했어요. 한국인 앞에서는 당황하는 내 영어.. 더 갈고 닦아야겠어요. (보통 기업면접보러갈 때, 이력서 지참 안하지 않나요? 알바면접도 아니고.. 여긴 저보고 이력서 들고오라고 하더라구요. 잡코리아로 온라인지원했는데, 거기 이력서를 안보고 그냥 면접일정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이 회사는 별로야’라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하니까 저도 면접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언제까지 결과를 알려준다는 말도 없었지만, 5일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걸 보니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회사인지 잘 알아본 뒤에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에 들어갔다가, 한달도 안되서 나올바엔 진짜 괜찮은 회사를 골라서 들어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번 회사.
    1. 회사개요: 수제맥주 양조회사
    2. 지원직무: 마케팅
    3. 근무시간: 주5일 09:00 ~ 18:00 (탄력근무)
    4. 위치: 집에서 지하철로 35분
    5. 면접일정: 5/30(월) 오후6시


    2번 회사는 영국인이 대표로 있는 부산에서 좀 유명한 수제맥주 회사였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전세계로 수출도 하고 다른 맥주집에도 맥주를 유통, 판매하는 큰 회사더라구요. 전공, 경력도 관련없는 마케팅이었지만, 네이버 블로그로 개인사업 홍보를 해본 걸 경력으로 적고 포트폴리오도 급하게 만들어서 제출했는데 면접연락이 와서 놀랐어요. (이 회사도 지원서를 제출하면 일단 면접은 보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영국인 대표랑 대면면접을 본다길래, 5일동안 열심히 영어면접준비를 했어요. 이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낸 미국인친구한테 연락해서 면접연습을 했죠. 그 친구도 부산에 1년정도 살아서 2번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구요. 한국인 손님보다는 외국인 손님이 80~90% 차지한다고 했어요. 회사 리뷰를 보니, 5점만점에 5점! (리뷰가 1개밖에 없긴 했어요.) 회사 대표가 외국인이다 보니 자유로운 직장생활이 큰 장점이고, 추가근무를 할 때는 꼭 수당을 챙겨준다고 하더라구요. (정직한 회사가 최고입니다!)

    면접보러 가기 전, 토요일에 꼭 방문해서 수제맥주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Bar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특히 수제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맥주에서 열정이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콩깍지가 씌었나 봅니다.)

    드디어 면접날! 1번 회사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오후6시가 될때까지 긴장하면서 영어면접 예상답변을 되풀이했어요. 토요일에 미리 가봐서 긴장을 좀 덜은 채로, Bar에 들어갔어요. 특이하게, Bar안에 사무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처음 맞이해주신 Bar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다닐수 있으면 여기서 꼭 다니고 싶더라구요. 영어는 늘 하던거라 문제없이 술술 나왔는데, 제 마케팅 경험을 설명하는거만 준비해갔었고 2번 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생각을 안했더라구요. 최대 실수!! 역시 준비를 안해가니 만족할만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서 대충 얼버무리다 나왔네요. 당일엔 무척 아쉬웠지만, 5일이 지난 지금은 후련하기도 해요. 다음엔 어떻게 면접을 잘 준비해갈지 생각이 잡혀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금요일까지 2개 회사 면접결과를 기다리다가 2개 다 연락이 없어서, 단념하고 새로운 회사를 찾아서 지금은 자기소개를 적고 있습니다. 아직 2개 지원해서 단념하긴 이르잖아요! 48개 더 도전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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